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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행복한 패배..
작성자 아싸고고
작성일자 2019-02-24
결과부터 말하면 패배다... 하지만 승리같은 패배라고 해야하나.. 그래 행복한 패배라는 말이 맞을지도...
난 바카라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랑은 잘 맞지 않는 게임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여기 모든 vip룸은 다 바카라는 게임만 하는곳이라..
올때마다 게임을 하면 거의 패배... 3년전에 미친듯이 맥시멈 배팅을 해서 크게 이기고 난 후 한번도 이긴적 없는 게임...
그래서 난 게임을 접었었다.. 도박중독이라 생각이 들어서 상담도 받아 본 나다...
계속 거짓말만 늘어나고 있는 나... 그래서 도박을 끊었었다.. 하지만 난 또 다시 이렇게 나오고 말았다..
와이프도 몰래.. 친구들도.. 부모님도 몰래...
지난번 원정때 에이전시를 잘못 만나 완전히 맛탱이가 간 나다.. 에이전시라고 말 할 수 도 없지..
그래서 같이 갔던 형님과 난 다시 오자고 약속을 하고 일정을 잡았었다..
그런데 그 형님의 강한 뒷통수 후리기... 돈도 안 주고 연락도 안되고...
부랴부랴 난 혼자 필리핀으로 향하기로 맘을 먹었다...
공항에 도착한 후 부터 지난번 에이전시와는 달랐다.. 다른 이들은 긴 줄을 서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는데 난 바로 내리자 마자 내이름을 들고 어떤이가 기다리더니 나보고 따라오란다.. 약간 겁도 났다.. 하지만 바로 짐을 찾는곳... 오~~ 남다른 서비스~~
처음부터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중에 박실장님과 이실장님과 대화를 하던중 예전에 이용했던 에이전시 사장 밑에서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 놈 내 돈 먹튀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사고치고 감옥가고.. 지금도 사고치고 있댄다..
그 놈을 욕하며 숙소를 도착하여 숙소를 들어갔는데.. 우와~~ 정말 부담스럽게 좋은 숙소..
이게 정말 대접을 받는거구나 생각을 하니 지난번 리월마에서 만난 에이전시는 뭐지... 완전 당했다는 생각에 젠장~~
박실장님과 이실장님에게 난 바카라를 잘 못한다고 얘기를 했더니 믿지 못하는 눈치...
게임을 하면서도 거짓말이라며 놀려댄다.. 그때까지만 해도 게임을 이기고 있었으니.. 첫날 기분좋게 승리.. 조금의 승리어도 기분은 좋다..
둘째날도 일어나서 저녁을 먹기까지는 게임을 조금씩 이기고 있었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서 먹기로 하였는데 뭘 이렇게 많이들 시키는지.. 3명이서 먹는데 양은 6~7인분은 될듯...
실장님들 예전에는 이렇게 살이 안찌었다고 한말이 기억난다.. 이렇게 먹어대는데 안찔수가 없지..
나도 한덩치하니..^^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박실장님이 게임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렸었다..바카라 하지말고 배그 게임이나 하잖다.. 이사람이 내가 멀리 필리핀까지 와서 배그나 하고 있어야 하나 생각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말을 들었어야 하나..
결국은 있는 돈 다 날리고... 다시 입금.. 또 날리고..
이체한도에 걸렸다.. 돈이 있어도 게임을 못하는 이 심정.. 와 짜증나네...
그런데 그게 어쩌면 신의 한 수 가 된것일지도.. 그때 게임을 했으면 그냥 다 털렸을테니..
입금되기를 기다리다 이체한도가 풀려 다시 게임을....
하지만 게임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돈을 많이 배팅하지도 않았는데 다 날라가고 만것...
조금씩 할때는 먹다가 찬스다 하고 배팅하면 죽이고... 와.. 정말 미치겠더라..
결국.. 8만폐소만 남았다.. 박실장님과 이실장님이 이때부터.. 아니 그전부터 잘 해주었지만 이때부터 더욱 신경을 써주었다..
마치 자신의 돈인것처럼 한번한번의 게임을 셋이서 상의하면 뱅커를 가야하나 플레이어를 가야하나.. 이기면 좋아하고 지면 서로 아쉬워하며 하나가 되었다...이실장님이 나중에 공항에 데려다주면서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암튼 박실장님은 그 돈으로 신중하게 조금씩 올리세요라고 하면서 한국돌아갈때 돈이 조금이라도 있는것과 없는것에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면 신중하게 하란다.. 100% 박실장의 말이 맞았다는것은 아니지만 한국돌아갈때의 느낌이 다르다는 말은 100%로 사실이다..
지난번 리월마에서 게임하고 오링되고 한국돌아갈때는 어찌나 쓸쓸했던지..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8만에서 60만을 만들고 돌아왔다.. 잃은 돈의 반도 안되는 돈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만약에 내가 그 때 박실장님의 말을 안듣고 한번에 복구하려는 맘에 8만을 다 걸고 배팅했다면 아마 끝....
정말 말 듣기를 잘했지...
이번 원정은 패배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와이프가 눈치채는 날에는 게임도 못한다..
그런데.. 왠지 잘된거 같다는 생각은 자꾸 드는건지...^^
암튼 박실장님.. 이실장님 정말 대접다운 대접받으면서 게임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자 난 후기 쓰고 지난번 필리핀에서 못한 배그하러 갑니다.. 박실장님 이실장님 접속 고고~~